잠에서 깨눈 개구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병처리
조회 2회
작성일 25-07-03 14:45
본문
어느 날, 한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개구리는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습니다. "아, 나는 꿈을 꿨군! 내가 왕자님이 된 꿈!"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 개구리가 물었습니다. "그래? 그럼 그 꿈이 너에게 현실로 다가오면 어떤 기분일 것 같아?"
개구리는 씩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아침에 일어나서 여왕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러자 친구가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어요. "너가 여왕이 된다면, 아마 네가 가장 좋아하는 연못도 왕궁이 되어버릴걸!"
개구리는 잠시 생각하다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하긴, 왕궁에서 수영할 수 없잖아..." 친구 개구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내쉬었죠. "그렇지, 왕이 되면 수영복도 입을 수 없어!"
결국 개구리는 다시 잠에 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왕자님도 좋지만, 연못에서 수영하는 게 제일 행복한 것 같아!" 그리하여 개구리는 오늘도 물속에서 신나게 헤엄치며 내일을 꿈꾸었습니다.
이렇게 개구리는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행복을 찾고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건 왕자님이 아닌, 나만의 행복을 찾는 것이었죠.
- 이전글이 아니라 도로 위 돌멩이 25.07.03
- 다음글"무늬가 있는 개구리" 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