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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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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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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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찬호는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배가 고파진 그는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런데 그때 그의 귀여운 반려견이 냉장고 앞에서 앉아 있었다. 찬호는 웃으며 말했다, "너는 과자를 먹을 수 없잖아?" 그 말을 듣고 개는 마치 '저도 과자 원해요!'라고 말하는 듯이 잔뜩 발을 구르며 짖었다.
찬호는 귀여운 모습에 감동하여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초코과자를 꺼내주기로 했다. "그래, 네가 이거 원해?"라고 하며 과자 봉지를 열었고, 그때 놀랍게도 반려견은 자리를 박차고 뛰어가더니, 찬호의 신발을 가지고 와서 발에 놓았다!
찬호는 놀라며 "이건 무슨 암호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개가 내뿜는 눈빛이 마치 '쓰기 좋아, 간식은 나쁨!'이라는 듯 했다. 찬호는 무릎을 꿇고 "너, 나 간식 먹으라고 패러디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려견은 그저 짖으며 대답했고, 찬호는 느꼈다. "내가 과자 좀 더 먹게 할 테니 네 신발 한 켤레 주세요!" 이 대화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결국 찬호는 개의 신발을 신고 과자와 함께 TV를 보기로 했다.
마지막엔 찬호가 "내 신발을 가리킬 순 있지만, 나에게 초코과자는 주지 못하겠지!"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그 느낌은 참 묘했다. 신발은 신어 보니 훨씬 더 편해 보였다. 다음 날 찬호는 개를 데리고 신발 가게에 가서 둘 다 새 신발을 사기로 했다. 반전의 끝은 둘 다 서로의 스타일에 맞춰 걷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결국 맛있는 과자와 편한 신발 덕분에 둘다 행복한 하루를 보낸 찬호와 반려견이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한 거꾸로 간식은 역시 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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