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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고양이, 몽이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몽이는 밤마다 창가에 앉아 우주를 응시하며 맹렬한 관심을 보였다. 남자는 몽이가 외계인과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그는 몽이를 위한 특별한 언어 학습기를 구입하게 된다. 몽이는 남자의 마음을 느끼고, 악착같이 그 기계를 사용하여 고양이의 언어로 "주인, 나를 믿어줘"라고 입력했다. 남자는 몽이가 외계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몰래 밤하늘을 주시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 몽이는 남자의 침대에서 나오면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남자는 "몽이, 외계인과 소통했어?"라고 물었다. 몽이는 고개를 돌리고 긴장한 듯한 목소리로 "아니요, 주인. 그냥 저기서 쥐를 잡고 있었어요!"라고 대답했다. 결국 남자는 왕국을 지킬 것이 아니라 몽이의 식사 시간에 쥐 사냥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양이의 '비밀 작전'은 외계인보다도 더 귀찮은 일상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