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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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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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6-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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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가 나무 아래에서 친구들과 모여 앉아 고민을 털어놓았다. "내가 요즘 너무 징그럽게 느껴져. 빨간색 몸에 검은 점들, 도대체 왜 이렇게 생겼는지 모르겠어." 친구들이 한참 고민하다가 한 마리가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 사실 우리 모두 요즘 힘들어." 무당벌레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왜? 우리 중에 누가 더 징그럽다고?" 그러자 친구가 대답했다. "난 파리야, 항상 먹이가 되려고 하는데 결국 나는 먹힐 뿐이야." 다른 친구가 덧붙였다. "난 메뚜기야. 점프할 때마다 길을 잃어버리지." 그러자 한 친구가 자기도 고민이 있다고 나섰다. "나는 거미야. 사람들은 날 무서워해." 무당벌레가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면 나도 계속 걱정해야겠네. 모양은 조화롭지만 실은 우리 모두 고민이 많구나." 그러자 갑자기 여왕벌이 등장해 말했다. "너희들 그만 고민하고 일하라고!" 모두가 한 목소리로 외쳤다. "우리는 이미 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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