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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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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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8-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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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고양이가 동물학교에 입학했다. 고양이는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게 더 좋았다. 하지만 학교에서 매일 점수를 따는 시험이 있었다. 고양이는 쉽게 점수를 따기 위해 친구들에게 문제를 묻고, 친구들이 답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렀다.
몇 주 후, 고양이는 학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두가 고양이를 축하했지만, 고양이는 기쁜 마음이 아닌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곧 고양이의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이렇게 잘할 수 있다면... 자격증을 따는 것도 꿈이 아닐까?”
고양이는 자격증 수업에 등록했다. 그날 이후로, 고양이는 매일 열심히 공부하며 다양한 지식을 쌓았다. 드디어 자격증 시험 날, 고양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했다. 시험이 끝난 후, 심사위원이 고양이에게 말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제 자격증을 가졌습니다!”
고양이는 기쁘게 교실을 나섰고, 우연히 마주친 강아지에게 자랑했다. “나, 이제 정식으로 수의사야!” 그러자 강아지가 한마디 했다. “축하해! 그런데 너, 나랑 같이 놀 수 있어? 아니면 그냥 '진짜' 수의사한테 가야 해?”
고양이는 눈을 둥그래뜨렸다. 자신의 자격증이 고양이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결국 고양이는 자격증보다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좋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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