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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 돌아오니 강아지가 매우 자랑스럽게 앉아 있었다. 강아지는 주인을 보면 바짝 다가가며 "주인님, 오늘 먼 길을 돌아서 왔네요?"라고 인사했다. 남자는 "응, 강아지야. 너도 알고 있었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강아지가 대답했다. "물론이죠! 고양이들한테 묻지 않겠어요?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 아깝잖아요!" 남자는 강아지의 말에 놀라며 "고양이들이 뭐라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아지가 고개를 숙이며 "그냥 간식 달라고 찡찡댔어요. 사실, 오늘은 그 친구들이 엄청 심술을 부렸답니다!"라고 답했다. 당황한 남자는 고양이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궁금해졌다. 강아지는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이요? 그냥 소파 위에서 긴 줄을 만들어서 서로 '사라져라' 하고 소리쳐서 다들 놀고 있었죠!"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그럼 고양이들은 그런 이상한 게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 거구나"라고 말했다. 그때, 방 한구석에서 고양이가 나와 남자를 보며 "우리는 게임하는 중이었어요, 이젠 당신도 참여해요, 사라져 버릴까요?"라고 덧붙였다. 남자는 웃으며 "안돼! 내가 사라지는 건 금물이다!"라고 외쳤다. 하지만 강아지는 웃으며 "주인님, 세상은 고양이들이 지배하는 거예요. 우리는 그저 이들의 통치 아래에서 살아가는 것 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고양이가 "우리의 왕국에 오신 것을 환영하니!"라고 소리쳤고, 모두 함께 웃으며 반전의 순간을 즐겼다. "결국 이건 고양이의 반란이었군!" 하고 남자는 방긋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