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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비가 오는 날씨에 한 남자가 우산을 펴고 길을 걸었습니다. 그때 우산이 갑자기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나의 날이 왔군!" 남자는 깜짝 놀라서 "우산이 말을 하는 거야?!"라고 외쳤습니다. 우산은 이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지! 매일 네가 나를 챙겨주지만, 오늘은 내가 너를 챙길 차례야!" 남자는 당황했지만 우산이 비를 피해 자신을 보호해 주는 모습에 점점 웃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우산이 다시 말했습니다. "이제 나도 밖에 나가볼래!" 남자는 우산을 펼치고 힘껏 던졌습니다. "가서 비를 맞아!" 우산은 하늘로 날아가며 "이 자식을 제대로 하늘로 보내주겠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날아간 우산은 결국 땅에 떨어지며 다시 남자의 손에 돌아왔습니다. 남자는 우산을 보며 "아무리 비와도 너는 도망 못 가!"라며 웃었습니다. 우산이 또 말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내가 화려하게 날았잖아!" 남자는 “다음엔 네가 연습 좀 하길 바란다”며 우산을 소중히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