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고양이를 위해 비싼 캣푸드를 준비하고, 여러 가지 장난감을 사주었다. 남자는 자신이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고양이가 방에 있는 자신의 노트북 위에서 뭔가를 입력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와, 고양이가 나와 소통하려는 건가?" 남자는 큰 기대를 품고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고양이는 살짝 멈추고 창문 쪽으로 갔다. 남자는 살짝 실망했지만, 고양이의 행동이 궁금해 노트북 화면을 확인했다. 그때 화면에 나타난 메시지: "인간, 나도 당신 사랑해. 하지만 제발 물고기 좀 그만 사줘! 매일 열량이 너무 많아." 남자는 깜짝 놀랐다. 고양이가 인간을 대신해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아니, 이렇게 똑똑할 줄은 몰랐어!" 고양이는 다시 키보드 위에 앉아, "안녕하세요, 이제는 내가 사장입니다. 당신은 제 직원으로 임명합니다."라고 문자를 썼다. 남자는 고양이에게 자리를 내주며, “알았어, 나열해봐. 어떻게 당신의 직원이 되어줄까?”하며 웃었다. 결국 남자는 반려동물과의 일상에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고양이는 종종 인터넷에서 쇼핑하더니, 남자는 집안에 고양이를 위한 미니어처 샌드위치 세트를 발견하게 된다. "이제 고양이에게 먹여살리려면 내 월급을 다 써야겠구나." 남자는 웃으면서 다짐했다. "제발 다음에 비싼 진주만은 좀 안 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