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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서 점심시간마다 도시락을 가져오는 직원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도시락이 사라졌다. 그 직원은 너무 화가 나서 동료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누가 내 도시락을 먹었나요?" 동료들은 모두 놀란 듯 "우리는 안 먹었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자 한 동료가 말했다. "어쩌면 당신이 방금 사라진 도시락을 잊어버린 게 아닐까요?" 그 직원은 다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며 "내가 도시락을 잃어버린 적이 없는데!"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곧이어 다른 동료가 생각해낸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었다. "그럼, 우리가 도시락을 마법처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모두가 귀찮아하며 웃었다. 그러다 한 동료가 농담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좋아요, 우리가 도시락을 되돌릴 수 있다면, 초능력자처럼 변신해서 도망치는 범인을 잡아야죠!" 그 순간, 회의실 문이 열리며 한 직원이 나타났다. "여러분, 제 도시락이 왜 여기 있죠?" 모두 놀라며 그 직원에게 물어봤다. "당신은 누구냐구요?" 그 직원은 헤드셋을 끼고 쳐다보며 말했다. "이해할 수 없어, 나는 점심을 먹으러 온 건데…?" 모든 이들이 언뜻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 그 직원이 갑자기 일어난다. "아, 이해했다! 점심은 이렇게 사라졌잖아! 도시락은 나를 먹으러 온 게 아닌가?" 그리하여 모두가 폭소를 터뜨리면서, 점심 도시락이 도망간 게 아니라 그 도시락이 먼저 숨어버렸음을 알았다. 단순히 잊어버린 것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