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한 마을에 아주 느긋한 거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항상 느리게 움직이며, 무엇보다도 정원을 가꿔 행복하게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배가 고픈 토끼가 거북이를 찾아왔습니다. "거북이야, 나 배고파! 내가 고속도로를 달릴게. 너는 수확한 채소를 나눠줘!"라고 외쳤어요. 거북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알겠어! 당신이 빨리 달리면, 내가 그 채소를 다 키워줄게!" 결국 토끼는 기다리기 힘들어 배가 고픈 채로 떠났고, 거북이는 그곳에 남아 정원을 가꾸며 채소를 키웠답니다. 몇 달 후, 거북이는 채소를 풍성하게 수확했고, 그 순간 토끼는 거북이에게 다시 찾아왔습니다. 거북이는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보세요, 내가 했잖아요! 이제 당신이 열심히 뛰어보세요!" 그러자 토끼는 각자 마음에 맞는 속도로 살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