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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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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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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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메뉴를 보며 고민하다가 결국 한 그릇의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음식이 나오자마자 그는 실망했습니다. 비빔밥이 너무 심심하고 맛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남자는 직원에게 말했다. “이 비빔밥에 소금을 좀 더 넣어주세요. 너무 싱거워요.” 직원이 신경 써서 소금을 뿌려주자, 남자는 만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고, 식당을 나서며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 후, 다른 친구와 함께 같은 식당에 갔습니다. 그 친구는 비빔밥을 시켰고, 남자는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기에 와서 가장 맛없었던 음식이 비빔밥이라고 말해줬더니, 이제는 소금을 줄 만큼 맛있어진 것 같아.” 친구는 웃으며 대답했어요. “그럼 당신 덕분에 비빔밥이 개선된 거네요!” 남자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그건 아니고… 그냥 내가 소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이 말을 듣고 직원이 뒤쪽에서 웃으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고객님께 맞춤형 소금을 제공하게 된 거네요. 이래서 고객의 입맛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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