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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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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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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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민수는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말하기로 결심했다. “오늘은 좋은 하루가 될 거야!”라고 외쳤다. 그런데 거울 속의 자신이 대답했다. “좋은 하루? 너는 분명 오늘도 지각할걸?” 민수는 깜짝 놀라며 반박했다. “그건 안 돼! 오늘은 꼭 일찍 일어날 거야!” 거울 속의 민수가 비웃으며 말했다. “진짜? 그러면 내일 나와 신기록을 세워야겠네!” 민수는 끙끙 앓았다. 하루가 지나고, 민수는 허겁지겁 학교에 갔지만, 수업이 이미 끝난 시간이었다. 그는 잘못된 시간표를 확인하며 거울을 쳐다보았다. “이건 너 때문이야!” 그러자 거울 속의 민수가 큰소리로 웃었다. “아니, 그건 네가 대화할 때 시간을 바꿔서 그렇지!” 민수는 이제 거울과의 대화가 겁나는 일이 되어버렸다. 오늘도 민수는 거울에게 대답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거울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그럼 오늘은 나와 한판 붙을래?” 민수는 피식 웃으며 되받았다. “좋아, 하지만 이겼을 경우엔 너도 나를 대신해 제시간에 일어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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