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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젊은이가 유명한 귀신이 나타나는 저주받은 집에 들어갔다. 소문에 따르면 그 귀신은 기가 막히게 예쁘고, 매일 밤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고 했다. 두려움과 호기심이 뒤섞인 채로 그는 집안 깊숙이 들어갔고, 갑자기 차가운 바람과 함께 귀신이 나타났다. "누구냐?! 왜 나를 괴롭히느냐?" 젊은이가 소리쳤다. 귀신은 그를 보며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난 너를 괴롭히고 싶지 않아. 사실 나는 외로워. 사랑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놀란 젊은이는 귀신의 말에 귀 기울였다. "그럼, 나에게 어떻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지?" 귀신은 반짝이는 눈으로 말했다. "매일 저녁 너에게 놀라게 해줄게, 좋아?" 그렇게 두 사람은 이상한 친구가 되었다. 매일 저녁 귀신이 나타나 그를 놀라게 했고, 젊은이는 귀신에게 힘이 불어넣어 준다고 생각하며 곧잘 즐거워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귀신이 말했다. "너무 잘 놀라서 이제 지쳤어. 편하게 해줄 수 있어?" 젊은이는 고민 끝에 대답했다. "그럼, 매일 밤 나를 놀라게 하는 대신, 아침에 나를 깨워줄래?" 귀신은 신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그들은 귀신이 아닌 절친한 친구가 되어, 매일 아침 젊은이를 깨우고 함께 신나는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귀신도 놀라움을 주는 것이 아닌,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친구로서 존재하게 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이 자주 웃으면 무엇이 무섭겠는가? 결국, 그 귀신의 정체도 밝혀졌다. "사실, 난 예전엔 사람이었어!" 젊은이는 깜짝 놀랐다. "그럼 널 사랑할 수 있었을까?"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이렇게 귀신과 젊은이의 이야기는 반전과 함께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