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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고양이가 주인과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주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고양이는 불안한 마음으로 주인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결국, 고양이는 한 아저씨에게 다가가 물었다. "죄송하지만 저의 주인을 본 적이 있나요?" 아저씨는 웃으며 답했다. "나는 본 적이 없지만, 그 주인님은 진짜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데리고 있던데?" 고양이는 속으로 '바로 나야!'라고 생각하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다가 우연히 큰 나무에 올라간 다른 고양이들을 발견했다. 그 고양이들이 한마디씩 하며 놀리고 있었다. "넌 주인을 잃어버렸구나, 어리석은 녀석!" 그때 고양이는 한 걸음 물러서며 대답했다. "아니, 나는 주인을 찾는 중이야! 사실, 나는 주인보다 더 멋진 고양이지!" 결국, 고양이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자신의 주인이 실컷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양이는 멀리서 주인의 모습을 보고, "이런 주인을 잃어버리다니 정말 부끄럽군!"이라고 생각하며 다가갔다. 주인을 보자 고양이는 "여기 있어요! 주인님, 저를 잃어버린 게 아니라 주인이 나를 잃어버린 거예요!"라고 외쳤다. 주인은 웃으며 "너가 날 잃어버린 물건처럼 말하네!"라고 대답했다. 고양이는 다시 주인 곁에 다가가며 "결국, 나도 주인을 찾았고 주인도 나를 찾았어!"라며 행복한 소리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