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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꽃집에서 예쁜 장미꽃이 팔렸다. 그 장미꽃은 특별해서, 이 꽃을 구매한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고 소문이 났다. 온 동네 사람들이 그 장미꽃을 사기 위해 줄을 섰다. 마침내 한 남자, 왕이 장미꽃을 손에 넣었다. 왕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 꽃을 주기로 마음먹었다. 꽃을 받은 여인은 왕의 사랑에 감동했다. 그녀는 장미꽃을 품에 안고 말했지. "정말 고마워요! 이 꽃을 보는 데 정말 행복해요." 그 말을 듣고 왕도 행복해졌다. 하지만 여인은 금세 웃음을 띠며 덧붙였다. "사실 오늘 내가 자료조사로 '장미꽃은 사랑을 의미하지만, 튤립은 진정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배웠거든요!" 왕은 당황해 얼굴이 빨개졌다. "어… 그럼 튤립 사러 가야겠다!" 갑자기 두 사람은 꽃집으로 향했지만 그곳엔 이미 다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결국 왕은 또 다른 꽃을 사기로 결심했다. 너무 오래 기다린 남자와 여인은 함께 튤립을 사러 나가는 길에, 길가의 시든 장미꽃에 박수를 치며 말했다. “이 꽃은 진정한 사랑은 못 찾겠다는 뜻이겠지?” 이렇게 그들은 장미꽃을 잊고 튤립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날 저녁, 꽃가게의 주인이 말했다. "사실 그 장미꽃은 다 이미 먹히는 꽃이었어요!" 왕은 뼈를 때리는 반전의 진실에 자신의 사랑도 그만큼 시들해져버릴 뻔한 걸 깨닫고 두 사람은 함께 웃으며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다짐했다.